KT 전화국을 “인터넷컴퓨팅서비스 센터화” 사업 진행
작성일 :
2007-05-21
조회수 :
6867
KT 전화국이 최첨단의 인터넷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들에 즐거움을 주는 미래형 전화국으로 탈바꿈한다.
KT(대표 남중수)는 전국적으로 350여개에 달하는 전화국을 지역 내 핵심 인터넷데이터센터(IDC)로 육성하는 `인터넷컴퓨팅서비스(ICS) 센터화' 사업을 진행하고, 고객들이 전화국에서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받을 수 있는 `뉴 플라자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과거 전화국 면적의 절대량을 차지하던 통신장비들이 소형화되고, 구조조정으로 인해 전화국내 유휴 공간이 확대됨에 따라, 이 공간을 지역 내 비즈니스나 프리미엄급의 고객플라자로 활용하겠다는 포석이다.
KT는 2년여 전부터 전국에 분포한 전화국을 인터넷 컴퓨팅과 콘텐츠를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미래전화국으로 육성한다는 마스터플랜을 마련해왔다.
KT의 ICS 사업은 전국 전화국에 대규모의 서버 환경을 구축하고, 해당 지역내 기업 및 기관들이 통신회선과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전화국 내 유휴공간을 IDC 센터화함으로써, 해당 지역내 기업들이 서버 호스팅을 비롯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KT는 ICC 남수원 노드를 개통하고 분당IDC 시스템과 연동해 대용량 고품질의 ICS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1차로 중부, 호남, 영남, 강원 권역별로 나눠 우선 해당 전화국에서 ICS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어, 나머지 지역의 전화국에도 ICS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우선적으로는 서버 호스팅 등에 주력하겠지만, 최근 고화질의 콘텐츠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향후 웹이나 게임, DB 서버, 메일 및 메시징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전화국을 고객마케팅의 최고 접점으로 삼기 위한 뉴 플라자 사업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뉴 플라자 사업은 기존 민원처리 업무가 주였던 전화국을 고객들이 찾아오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전화국 내에 CS Zone(고객만족존), Sales Zone(세일 존), Cafe Zone(카페존) 등을 설치해, 고객들이 다양한 통신서비스와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게 된다.
KT는 현재 서울 신사와 대구 봉덕지점에 뉴 플라자 공간을 꾸미고, 고객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전국의 모든 지사와 지점들을 뉴 플라자 개념으로 한단계 향상시킨다는 전략인데, 기존 뉴 플라자 운영상황 등을 보아가며 추후에 사업규모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2007.5.21 디지털타임즈 최경섭기자)